2015년 10월 7일 수요일

경향신문 인터뷰 전문

경향신문은 인터뷰를 지면에는 축약한 형태로 실었다. 이제 보니 인터넷에는 전체 인터뷰를 올렸다.

서비스 선택제의 의미, 직원들의 불안감과 반발의 원인, 앞으로 어떻게 고객과 직원과 회사가 상생하는 구조로 만들 것인지 등을 설명하려고 했다.

[전문] 주진형 사장 인터뷰 “한화그룹 내년까지 남은 임기 약속, 레임덕은 신경 안 써”

이인숙·고희진기자 gojin@kyunghyang.com
입력 : 2015-10-05 11:21:57수정 : 2015-10-05 11:21:57

“레임덕이라는 얘기가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에 지점장들과 만날 때 일부러 신발을 벗고 절뚝거리면서 들어갔죠. 다리를 저는 오리라도 하늘은 날 수 있습니다. 다리가 다친 것 뿐이니까요”

최근 증권업계 화제의 인물인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56)을 지난 4일 오후 1시 여의도 한화증권 본사 사장실에서 만났다. 본인 스스로 회사 구조개혁을 위한 완성판이라 말하는 서비스선택제는 오는 5일 도입을 앞두고는 내부 임직원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친 상태다. 임기를 반년 정도 남겨놓고 그룹으로부터 ‘경질설’에 휘말려 있는 그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는 것일까. 약 두 시간에 걸쳐 이뤄진 그와의 인터뷰 내용을 싣는다.

-최근 서비스선택제에 반대하는 지점장 등 4명에게 대기발령을 내렸다. 뜻을 밀어붙이기 위해 과도한 직원 징계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직원들이 반대하는 건 당연해요. 반대를 두 가지 측면에서 보자면. 개인적인 이해가 하나 있을 것이고 하나는 회사를 생각하는 마음도 있을 수 있고요. 하지만 최근에 이렇게 반발이 심한 것은 좀 이상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 선택제가 10월에 시행한다는 것을 놓고 1~2년 전부터 얘기해왔던 거고 몇 개월 전에는 이것과 관련해서 공개적으로 얘기도 했는데, 9월 중순 들어서 갑자기 임직원들의 반발이 심해진 건, 아무래도 후임자 얘기가 나왔기 때문이 아닌지. 만약 현직 사장 임기가 2~3년 남았다면, 혹은 내년 3월까지만 가더라도 그렇지는 않았겠다는 생각을 하죠.”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기자 color@kyunghyang.com


-직원들이 반대하는 이유 중에 건별 정액제로 바꾸게 되면 소액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얘기는 일견 일리도 있어 보인다.

“이익성으로 따지면 소액 단타 고객들은 회사에 비용을 많이 부과하지 수익은 안 되는 면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합리적 경영을 한다고 하면 굳이 비용만 많이 드는 고객을 받고 싶겠어요? 그럼에도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건 일부 직원들이 회사, 지점, 사업본부의 이익과 상관없이 자신의 실적만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회전율이 높으면 이게 실적으로 잡히니까 실제 회사에 수익은 가져다 주지 않는 고객을 가지고 실적으로 쌓아 임금을 받는 건데, 이건 고객에게나 직원에게나 회사에게나 사실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건 아니죠.

-소액 단타 매매 고객이 이탈하는 건 감수할 수 있다는 뜻인가.

“소액 투자자 이탈은 의도한 효과에요. 그걸 반대 이유로 삼으면 대화가 안 되는 거죠. 실적이 회전율 기준이기 때문에 수익성 없는 고객인데도 회전율 높으면 일을 하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런 고객이 이탈하고 회사에 이익은 안 되지만 회전율 높은 사람들이 없어지면 ‘그럼 나는 뭐 했다고 말하지? 그 지점 없어도 되는데? 그럼 지점 통폐합도 하는 건가?’라고 걱정할 직원들도 있죠. 하지만 과도기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저는 직원들에게도 최소한의 임금을 보장할 생각입니다. 서비스선택제 도입 이후 3개월 동안 만들어야 되는 연봉제 성과보상제 재설계. 이게 남아 있는 가장 큰 문제입니다.”

-직원들은 서비스선택제가 고객을 유출하고 그로 인해 임금도 감소할 것이라 우려하는데?

“서비스선택제로 인해서 온라인 고객의 성과를 그냥 깔고 있던 직원과 열심히 고객과 만났던 직원이 나눠지죠. 저성과자가 드러나는데 못된 경영진이라면 그냥 임금을 깎아 버립니다. 저는 안전장치를 만들려고 합니다. 직원들이 숨 쉴 수 있는 곳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구조조정에 대한 문제는 제가 우리금융에 있을 때부터 항상 생각해오던 겁니다. 일부 증권사는 그냥 임금을 깎았어요. 연봉제 도입하면서 저성과자 30%씩 깎는 거죠. 제가 한화에 들어왔을 때 450명 정도가 나가야 됐어요. 그런데 제가 350명만 정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적자가 나면 5%의 저성과 직원한테 최대 10%의 연봉을 깎을 수 있는 권한을 받았죠. 이걸 가지고 있어야 나머지 직원들에 대한 투자나 뭐든 가능해져요. 노동유연성이 있어야 직원들도 양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서비스선택제 이후에 그룹과 이와 관련된 마지막 협상을 그룹과 하고 있는 겁니다.”

-마지막 협상이라는 게 연봉제 전환에 따른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하고 갈 수 있는 시간을 달라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11월 주총에서 여승주 부사장이 공동대표로 선임될 것이란 얘기가 있던데?

“두고 봐야 알 일이죠. 지난주 그룹에서 저한테 얘기하기로는 내년 초까지 단독 대표이사로서 수행하고 성과 평과와 인사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얘기했거든요. 여승주씨는 사내이사로 선임하되 그 사람한테 어떤 임무를 맡길지는 나에게 일체 맡긴다고요.”

-지금 주 사장이 레임덕이라고 한다.

“레임덕이라는 얘기가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지점장들과 만날 때 일부러 신발을 벗고 절뚝거리면서 들어갔죠. 레임덕(다리를 저는 오리)라도 하늘은 날 수 있습니다. 다리가 다친 것뿐이니까요. 오히려 레임덕이 되니 직원들의 솔직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 지점장은 제게 대놓고 ‘사장님이 레임덕이라 안 되는 겁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레임덕 현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그래서 그룹이랑 마지막 협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구조개혁의 후속작업이 남아 있다면 연임을 욕심냈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한편으론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여정으로 치면 최종 정착지까지 데려가지고 못하고 끝내는 거니까요. 직원들 입장에서 불안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직원들이 이렇게 반발하는 것도 다 이해한다니까요. 그런데 근본적으로 옳은 길이예요.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것. 그것부터 시작해야 해요. 직원들과 저의 이해로만 모든 걸 풀면 안 풀려요. 회사는 고객을 위해 있지 직원들 연봉을 유지하려고 있는 데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무엇이든지 지금 쥐고 있는 걸 놔야 새로운 걸 쥘 수 있지 않습니까? 씹던 껌을 뱉어야 새 껌을 씹을 수 있습니다. 육지에 상륙을 하려면 배에서 내려와야죠. 누군가는 해야 될 거고. 그러면 직원들에게 선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하는 게 낫죠. 제가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못하고 나가면 후임 사장은 그냥 예전에 하던 대로 대량 감원 혹은 성과 압박을 할 겁니다.”

-지금에 정부가 추진하는 소위 ‘쉬운 해고’라는 노동개혁도 방식도 문제가 있지 않나.

“그럼요. 각자의 이해만 생각을 하지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해서 디자인하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걸 하는 사람이 없는 거죠. 물론 그 과정에 어느 나라라고 대단하게 대화를 했겠습니까? 하지만 뻔히 다른 나라가 가는 길을 보면 첫 번째가 안전장치를 만들어 줘야죠. 그래야 노동이 유연해지지. ‘유연하게 합시다, 그런데 안전장치는 나중에 해줄게’ 이게 얘기가 되나요? 실업보험이나 사회보험제도에 대한 투자를 해야 노동제도에 대한 유연성의 가능성을 얘기하는데, 그건 안 하면서 노동의 유연성만 말하면 균형이 안 잡히는 사고방식이고 단호하게 밀어붙이기만 하는 거죠. 시작부터 잘못하는 거죠.”

-임기 동안 한 일 중 가장 의미를 두는 것이 있다면.

“서비스선택제입니다. 2년 동안 제가 구상한 것의 최종점이죠. 이것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고. 서비스선택제 이후에 연봉제 성과보상제 재설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증권업계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가 과당매매와 펀드 갈아타기인데 그걸 못하게 했습니다. 고객의 회전율을 높여서 내는 이익은 고객의 불만과 눈물만 먹고 남기는 ‘나쁜 이익’ 이니까요. 지금까지 서비스선택제가 없을 때는 직원들이 온라인 고객이랑은 아무 관련도 없으면서 그 고객에서 나오는 수익을 내 것이라고 깔아놓고 갔던 거죠. 이걸 이제는 투명하게 만드는 거예요. 서비스선택제는 고객을 기준으로 하는 서비스 방식이죠. 고객에게 묻는 겁니다. “당신은 이 회사와 상담 관계를 맺을 거냐? 비상담 관계를 맺을 거냐? 주식에 한해서는 고객으로 하여금 선택하게끔 하는 거죠. 병원으로 치면 의사한테 특진을 받을 거냐 아님 일반 진료를 받을 거냐 그런 거죠.”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기자 color@kyunghyang.com


-지금까지 한 일들이 얼마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하나.

“경영은 결과로 얘기해야 합니다. 인풋으로 얘기할 수 없어요. 얼마나 이뤘는지 당장은 모릅니다. 그럼에도 세 가지로 나눠보면 리테일(영업), IB(기업금융), 트레이딩(주식거래 중개) 세 부분이 있는데요. IB 부분이 제가 오기 전에 1년에 250억 장사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들어오고 나서 450~500억 정도 됐죠. 트레이딩은 300~400억정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중국 시장이 좀 주춤해서 문제지만, 상반기엔 500억 정도였고요. 리테일부문은 제가 올 때 500~600억 정도 적자였습니다. 작년은 과당매매 금지해서 300억 줄었고. 올해는 장이 좀 좋아서 150억 정도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여전히 적자이긴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마음먹고 돈을 안 벌겠다고 작정하고 들어왔잖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변화는 이런 겁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과당매매하면 이익은 날지 모르지만 그건 나쁜 이익이라는 거고 의미가 없죠. 고객의 불만과 눈물을 먹고서 남긴 이익이라면. 좋은 이익을 위해서 단기간의 적자는 참아내는 겁니다.”

-본인의 개혁이 증권업계에 어떤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나?

“자기 하는 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면 어깨에 힘 들어가고 발이 꼬여요. 그냥 단순하게 자기 앞의 문제를 풀면 돼요. 내가 맡은 건 한화투자증권이지 한국 증권계가 아니에요. 한국 증권계는 일종의 매트릭스 구조입니다. 고객은 고객대로 탐욕에 빠져있고 경영진은 단기 이익에 몰두하고, 직원은 직원대로 약자니까 내 돈이나 챙기고 말자 이럽니다. 이 매트릭스에서 누구 하나 어떻게 헤어날 수 없어요. 이 구조에선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도 행복하지도 않아요. 어디를 고쳐야 나머지가 하나씩 풀릴까 그런 생각을 할 뿐인 거죠.”

-너무 앞서간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선?

“주변의 반응, 그걸 왜 다 신경 써요? 무슨 의미가 있죠? 도리어 다른 회사랑 달라야 살지. 우리 회사는 랭킹 13위예요. 똑같은 방법으로 경쟁해서 이기겠다? 시장을 달리하든 고객을 달리하든 다르게 해야 살아남습니다.

처음 그룹에서 오라고 했을 때 그룹 사람들이 질문 하길 ‘한화그룹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로서 한화증권이 필요하냐’고 했습니다. 제가 ‘아니다’라고 하니 그럼 ‘팔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제가 ‘파는 게 낫다’고 하니 ‘지금 팔 수 있냐?’ 물어서 ‘리모델링해서 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적자를 500~600억 내는 업체는 한가지 문제가 있는 게 아닙니다. 고치려면 시간이 많이 듭니다. 이게 어려우니까 대부분 그냥 대규모 감원하고 만단 말이에요. 근데 이렇게 하면 문제가 다시 생깁니다. 저는 근본적으로 구조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최소 3년은 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한화증권이 10년간 사장이 6번째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임기를 3년으로 못박았고요. 개혁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전산구입처를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S&C에서 다른 곳으로 바꾸려 해서 그룹의 미움을 샀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대로 추진하는 건가.

“저는 한 번도 (어느 업체로 바꾼다고) 공식적으로 회사 이름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저는 옳다고 생각하면 그냥 해요. 이해관계 따지지 않아요. 덥썩덥썩 하진 않고 천천히 하죠. 증권사들이 전산 용량이 굉장히 커요. 그런데 그걸 그냥 가지고 있으면 유휴자본이에요. 그래서 이걸 그냥 다른 업체에 맡기고 우리는 수도세 내듯 쓰는 만큼만 돈을 내자 그런 거죠. 그게 합리적이잖아요? 그래서 그걸 한화S&C에 얘기한 겁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그걸 잘 받아들이지 못했고. 저는 그럼 협상을 기존의 한화S&C와 일대일로 하던 것을 다른 기업들도 참여해서 일대다로 하는 걸로 바꾼 거죠.”

-한화증권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는 리포트를 냈을 때 나타날 반응이나 상황을 충분히 예상했을 텐데 그럼에도 한 이유는.

“당연히 예측했죠. 다만 안 하면 창피하니까 하는 게 옳은 거니까 한 겁니다. 뭐든지 각오를 하면 돼요. 삼성물산 건은 하도 아무 말도 안 해서 심통이 난 거죠 제가. 누구라도 말했으면 우리도 부드럽게 가려 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았잖아요. 그 당시 합병이 안 될 가능성도 꽤 있었고. 의결 자문기관의 반대들이 쌓여가고 있었고요. 그런데 언론이든 뭐가 됐든 여기에 이게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센터장한테 누가 보기에도 이상한 짓이 벌어지는 데 어떻게 말 한마디도 안 하고 넘어갈 수 있느냐고 얘기했죠”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기자 color@kyunghyang.com

-‘독불장군’ ‘독단적이다’라는 주변의 평가에 스스로 동의하나.

“그렇죠...그럴 겁니다. 그런데 독단이 문제가 되는 건 그게 나쁜 짓일 때 문제가 되는 거 아닐까요?. 다른 사람이 다 반대하지만 그걸 결정해서 모두에게 그 결과가 좋으면 비록 자신한테 안 좋아도 그걸 독단으로 봐야 합니까? ‘고객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해야 된다.’ 저는 이 말을 제일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게 우리나라 증권 보험, 금융만이 아닐 거에요.”

-의사결정은 주로 어떻게 하시는지?

“부사장들 넷이랑 얘기해가면서 결정합니다. 여긴 집단경영체제니까요. 물론 중요한 결정은 제가 하는 적이 있지만. (우리금융지주 등에서) 황영기씨를 사장으로 모시고 일할 때 복잡한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실수하지 않는다는 걸 다 경험했습니다. 최종 의사결정은 최대한 미뤄서 합니다.”

-주로 페이스북으로 소통하는 것 같다.

“제가 하는 일이 기존의 한국 사회 문화와 다르잖아요. 별의별 오해의 뜻을 줄이려고요. 이게 무슨 뜻으로 하는 거라는 걸 알리려고 하는 거죠. 2007년에 제가 갑자기 일을 그만두고 쉬었잖아요. 그때 딸이 아버지는 어디다 글이라도 쓰고 하면 좋을 텐데 하길래 ‘그래 그럼 너는 좋은 대학교 가게 노력하고 나는 블로그를 하겠다 해서 시작했다가 관뒀고. 페이스북은 이번에 한화증권 들어오면서 제가 하는 일을 사람들에게 오해 없이 이해시키기 위해서 시작한 거죠. 임기가 끝나면 페이스북을 다시 접을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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